1. 밥류: 단순하지만 영양 가득한 기본
한국 가정식의 중심은 언제나 "밥"입니다. 주식으로 기능하며 모든 반찬과 국의 중심축 역할을 하죠. 대표적으로는 백미밥, 잡곡밥, 보리밥, 콩밥, 흑미밥 등이 있으며, 지역이나 개인의 건강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조정됩니다.
1) 잡곡밥 레시피
- 재료: 백미 1컵, 찹쌀 1/4컵, 현미 1/4컵, 흑미 1T, 수수 1T, 물 1.2~1.3컵
- 조리법:
- 잡곡은 모두 깨끗이 씻어 1시간 이상 불린다.
- 전기밥솥 또는 냄비에 평소보다 약간 적은 물을 넣고 취사 또는 약불~중불 조리.
- 일반 밥솥에서는 취사 버튼, 냄비일 경우 중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0~12분 더 익히고, 불을 끄고 10분 뜸을 들입니다.
- 팁: 귀리나 렌틸콩을 소량 추가해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잡곡밥은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혈당 안정에 효과적이며,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또한 냉동 보관이 용이하여 대량 조리 후 포션화해 두는 것도 효율적입니다.
2. 국/탕/찌개류: 한식의 따뜻한 중심
한국 가정식에서 국물요리는 식사의 중심입니다. 가족 간의 대화와 건강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단백질과 나트륨, 수분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지혜로운 구성입니다.
1) 된장찌개
- 재료: 된장 1.5T, 감자 1/2개, 애호박 1/4개, 양파, 두부, 대파, 다시마육수 500ml, 마늘 1작은술
- 조리법:
- 냄비에 다시마 육수를 끓이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 감자, 애호박,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 감자가 익으면 두부와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3~4분 더 끓입니다.
- 팁: 표고버섯이나 바지락 추가 시 감칠맛 증가.
2) 미역국 (소고기 or 홍합 베이스)
- 재료: 마른미역 5g, 국거리용 소고기 100g, 간장 1T, 참기름 1T, 물 600ml
- 조리법:
- 불린 미역과 소고기를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15분 끓인다.
- 간은 국간장, 소금으로 조절.
국물요리는 냉장고 속 재료의 활용도 높이고, 냉동 보관해 두면 바쁜 날 간편하게 데워먹기 좋아 효율적입니다.
3. 주찬: 단백질 공급과 포만감의 핵심
주찬은 주로 고기나 생선이 중심이며, 한 끼의 든든함을 책임지는 요소입니다. 간장이나 고추장 기반 양념을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1) 소불고기
- 재료: 소고기 불고기용 200g, 양파, 당근, 대파, 간장 2T, 설탕 1T, 마늘, 참기름, 배즙 1T
- 조리법:
-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 제거 후, 양념장에 최소 15분 재워둡니다.
- 팬에 기름 없이 중불에서 고기와 채소를 함께 볶습니다.
- 육즙이 날아가지 않게 센 불로 빠르게 볶다가, 중불로 줄여 양념을 졸이며 마무리합니다.
- 국물 자작하게 조리하면 밥반찬으로 최고.
- 양파, 배즙 등을 넣으면 연육 효과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강해집니다.
2) 고등어조림
- 재료: 고등어 1토막, 무 100g, 간장 3T, 고춧가루 1T, 물 200ml, 마늘, 생강
- 조리법:
- 무를 깔고 고등어를 얹은 뒤 양념물 붓고 졸인다.
- 중불로 15~20분 조리, 국물 졸이듯 마무리.
- 팁: 무에 간이 배어 더 맛있으며, 비린내 제거 위해 청주나 생강 활용.
4. 부찬: 식감을 더하는 다채로운 반찬
부찬은 식사의 풍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채소 위주의 나물, 전, 조림, 무침이 포함됩니다. 조리 시간이 짧고, 냉장 보관이 쉬워 실용적입니다.
1) 시금치나물
- 재료: 시금치 1단, 소금, 마늘, 참기름, 깨소금
- 조리법:
-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30초간 데칩니다.
-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 볼에 넣고 마늘, 참기름,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 팁: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색 고정. 무침 직전에 물기를 잘 제거해야 간이 고루 배입니다.
2) 감자조림
- 재료: 감자 2개, 간장 2T, 설탕 1T, 물 100ml, 식용유, 참기름
- 조리법:
- 감자 볶다가 양념 넣고 중불로 졸인다.
-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코팅.
- 팁: 당근, 양파 추가로 색감과 단맛 보완 가능.
5. 계란요리: 간편하지만 완성도 높은 단백질
계란은 가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 가능하고, 부담 없는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1) 계란찜
- 재료: 계란 2개, 물 1컵, 소금, 새우젓 약간, 대파
- 조리법:
- 계란을 잘 풀고 물과 소금, 새우젓을 섞습니다.
- 냄비에 체에 걸러 넣고 약불에서 뚜껑 닫고 7~10분 간 중탕하듯 익힙니다.
- 위에 거품이 있으면 걷어내고, 다진 파로 마무리합니다.
- 팁: 중탕식으로 하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 물대신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욱 깊은 맛. 뚝배기나 작은 냄비가 이상적입니다.
2) 계란말이
- 재료: 계란 3개, 당근, 양파, 소금, 우유 1T
- 조리법:
- 잘 풀고 채소 섞어 팬에 얇게 펴 부침.
- 익히며 돌돌 말아 자른다.
- 팁: 우유 약간 넣으면 더 부드럽고 색이 예쁨.
6. 김치/절임류: 한식의 상징, 발효의 미학
김치는 거의 모든 한식 식탁에 오르며, 가정식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며, 보관성 좋고 영양가 높습니다.
1) 배추김치 (기본)
- 재료: 배추 1포기,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찹쌀풀
- 조리법:
- 배추는 반으로 갈라 소금물에 1~2시간 절입니다.
- 무, 배, 대파는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 소금, 마늘, 생강즙, 물을 섞은 후 절인 배추와 야채에 붓고 냉장 숙성 (1~2일).
- 팁: 2~3일 실온 후 냉장 보관, 계절 따라 숙성 속도 조절.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로 찌개나 매운 반찬과 곁들이기 좋습니다.
2) 오이소박이
- 재료: 오이 5개, 부추, 당근, 고춧가루, 소금, 마늘, 액젓
- 조리법: 오이에 십자 칼집 넣고 절인 후 양념 채워 넣음.
- 팁: 여름철 대표 김치, 시원한 국물로 별미.